퀴리오스

그가 나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

퀴리오스

맛있는이야기

[스크랩] 간수없이 두부집에서 만들기

서진35 2009. 3. 28. 07:10

내가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죽기전에 해볼 일이란...김치, 된장, 고추장 직접만들기이다.

김치야 노력결과 거의 수준급이 되었지만, 된장 , 고추장은 그저 언젠가는...하고 벼르고 있다.

너무 복잡하고 더 많은 리셔치가 필요할것 같아서이다.

거기에 하나 더해 요즘은 두부를 직접 만들순 없을까하고 관심를 갖다가 바로 실천에 옮겼다.

두부를 좋아하여 늘 먹다보니, 두부가 떨어지면 두부를 사러가기위해 차를 몰고 가야하는 불편이 늘 있다.

불편하여 어쩔수 없이 연구하게 된 손두부제조법~두부공장에서 쓰는 간수없이 해봐??? 

좌충우돌~~만들어본 손두부는 왠지 더 자랑스런 맛이다. 

화학간수 없이 만든 천연그대로의 손두부이니까~!!

불린 콩나물콩과 두부 만들때 생기는 비지.

양념간장 얹은 완성된 손두부.

 

간수없이 집에서 손두부만들기

재료/ 콩물만들기(콩 600G, 물3L, 식용유 1TBS)

간수대신 쓰는 재료( 사과식초나 레몬쥬스 1컵, 생수 1컵, 구운 바다소금 1TBS)

 1-8시간이상 불린 콩을 물과 함께 믹서에 넣고 간다.

2-믹서에 곱게 간 콩물이다. 나는 콩나물콩이 더 고소하다하여 콩나물콩을 썼다.

 

3-면보자기에 콩물을 넣고 꼭 짜낸다.

 

4- 짜낸 뒤 나오는 부산물찌꺼기가 바로 비지인데, 이걸 한번에 쓸 분량대로 랩에 싼후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했다. 나중에 돼지고기 김치-비지찌게등을 끓일때 쓰면 될것이다. 

 

간수없이 집에서 손두부만들기-콩물 끓이기

 1- 곰탕끓이는 큰냄비에 짜낸 콩물을 넣고 식용유 1숟갈을 넣고 섞은다음 나무주걱으로 젓는다.

식용유는 콩물이 끓어 넘치는걸 방지.

2- 나무주걱으로 저으며, 콩물이 넘치지 않고 끓는걸 지켜본다. 콩물이 끓으면 불을 끈다.

 

3-약 10분정도 식은후 보면 끓인 콩물위에 얇은 기름막이 생겼는데, 걷어내야 한다.

이것은 일본에서 유바라고 부르는 아주 고급음식이라고...그래서 콩물 식는동안 이걸 걷어내 참기름 간장 뿌려 먹었다. 고소~~~~

 

간수없이 집에서 손두부만들기-응고하기

1-간수대신 응고제로 쓰일 소금식초물을 만든다(구운 바다소금 2큰술, 물 1컵, 레몬쥬스나 사과식초 1컵을 넣고 소금을 녹인다)

2- 유막 걷어내고 끓인 콩물이 60도 이하로 식으면, 만든 응고제를 붓고 나무주걱으로 한번 휘젓는다.

 3-뚜껑을 닫고 약 5~10분지나 보면 콩물이 물과 분리되어 있다.

 

4-두부를 만들 바닥에 구명이 난 나무 모판이 필요한데 없으니, 그냥 밑이 납작한 소쿠리를 이용하기로 했다.

구멍 숭숭뜷린 소쿠리에 보자기를 깔고 콩물을 부은뒤, 다시 면보자기로 덮고 접시로 덮개를 만든뒤

무거운걸로 약 40분 눌렀다. 두부를 무거운걸로 누르는 압착시간이 길수록 단단해진다.

덜 누르면 부서지는 부드러운 손두부, 한참 누르면 단단한 부침두부~!!

 

 

드디어 완성이다. 소쿠리를 도마에 엎어 두부를 뺀다음 가장자리를 잘라 네모를 만든것. 

 

일단 처음이니..손두부 맛 그대로 즐기기 위해 양념장만 얹어 고소한 손두부를 먹기로 했다.

 

가장자리 자른 두부는 찌게에 맘대로 넣던가...암튼, 좌충우돌 두부만들기 미션 오늘은 끝!!  검정콩두부 도전 중~

 

***두부에 쓰는 간수이야기와 종류

두부는 기원 전 2백년부터 인류가 만들어 먹기 시작한 이래 바닷물을 이용한 간수로 응고시켜 왔다.

요즘은 바닷물이 오염돼 천연 간수 사용이 법적으로 제한되면서,
탄산 마그네슘에다 염산을 이용, 화학적으로 만든 염화마그네슘이라는 간수를 쓴다;

황산칼슘이나 황산마그네슘 등도 간수로 사용된다.

1- 민간법/소금자루 밑에 바가지 놓고 조금씩 흘러내리는 소금물을 이용.
2- 천연응고제/염화마그네슘 6그램+ 천일염 10그램 녹임
3- 그외 간수대신 집에서 대체할수 있는 응고제/ 식초, 유산균

출처 : 간수없이 두부집에서 만들기
글쓴이 : 체르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