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리오스

그가 나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

퀴리오스

맛있는이야기

[스크랩] 나만의 레시피 - 통밀빵

서진35 2009. 9. 23. 03:21

 

내가 좋아하는 재료를 넣고 구워내는 구수한 빵.

그리하여 내 손에 들어오는 조금은 특별한 내특허 빵.

 

홈베이킹의 또 다른 매력.  ^^

 

 

 

 

 

 

뭐~~보통 통밀빵을 만들때의 레시피와 비슷비슷하지만서도

가놀라, 시럽, 올리브오일.......

이 엄니맘에 드는 재료들을 쏙쏙 골라서만 넣어보았답니당~~ㅋ~

 

또한 레시피의 비율또한 엄니가 원하는 대로~~울랄라~~~~~~~~~!!!!ㅎㅎ~

 

 

 

 

 

 

 

 

 

잠시.... 하루 중 한가한 시간, 고맙게도 타이밍에 맞추어 오븐에서 새어나올 때가 있습니다. 당최 뭐가요?

메이플시럽의 가벼운 달콤함.....

통밀의 구수함.....

가놀라의 고소함.....

 

그리고~~??

그 녀석들 내 맘대로 묵어댈때~!!!!!!!!!!!!!!음훼훼훼훼훼훼훼훼훼~~~~~~

음청난 타이밍~~~~~ ㅎㅎㅎ ^^;;;;

 

 

 

 

 

 

 

 

 

 

오늘은 한 번쯤 밀기울이 들어가 있는 통밀가루를 사용해 보세요.

항상 제가 주구장창 주장하는 백밀가루 포스의 우리밀운동본부의 통밀가루도 너무 좋겠지만

아마도 한국의 베이킹여사들이 많이 아시는 밀가루 있지요?

밥스 레드밀 유기농 통밀~~~

 

간간히 님들의 레시피에서 쓰시더라구요

제가 한국에서 올 때 요맨~~~큼 봉지에 따로 담아서 갖고 왔었는데~(지금은 물론 다 해치운지 오래되었슴당~ㅋ~)

이 곳 밴의 스톤그라운드 통밀가루와 맞먹는 분위기~

밀기울이 너무 많다 싶으신 분들~~~~!

물론 백밀가루와 섞어서 사용하셔야 겠지용??? 혹시나 몽땅구리 다 밀기울이 있는 통밀로 쓰실라~~~~

뭐~~그것도 나름괘얀은 듯~ 나중에 쓰디쓴 녀석들 맨드셨다고 이 엄니한테 뎀비지만 않으신다면야~~ㅋ~~*^^*

 

 

시작해볼께요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unbleached all-purposed flour) - 220g, 1&1/2cups

*음.....한국분들은요 백밀가루를 사용해보세요

제 경험으로는 농협의 백밀가루도 괜찮았었고, 우리밀운동본부의 백밀가루도 괜찮았고

찰밀가루였었는데 어디더라,,,,? 아마도 백설이였던 것 같아요.

그녀석도 나름 괜찮았었어요.*

 

통밀가루 (whole wheat flour) - 150g, 1cup

*밀기울이 들어있는 통밀가루를 사용하세요. 밥스 레드밀 유기농 통밀의 밀기울~ 좋더랍니당~

물론, 다른 어떤 브랜드도 상관없어요*

@@@까끌한 질감을 그닥~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께서는 우리밀운동본부의 통밀가루만 100%사용하셔도 되용~@@@

 

소금 - 7.5g,     이스트 - 2작은술,     메이플시럽 (꿀로 대체해보세요) - 3큰술

올리브오일 - 2큰술,      물 - 195g,     가놀라(오트밀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당~) - 50g정도?(취향에 맞게 사용해주세요)

 

@@맛을 보고 난 후의 절대적 개인느낌이지만, 소금의 양을 0.5g 더 늘려도 괜찮을 것 같구요~

메이플시럽이나 꿀의 양은 제시한 양보다 더 많이 안 넣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오늘의 과정샷은 벤치타임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이전까지는 저의 발효빵 목록에 있는 빵들을 보시면 나와있답니당~~ *^^*

 

1차발효가 끝난 반죽을 두 덩어리로 둥글린 후 깨끗한 젖은 행주나 랩으로 덮어서

약 20분정도 놔두세요~

 

 

 

 

 

 

 

성형을 해야겠지요?

반죽을 손바닥으로 먼저 펴주신 후, 사진에서처럼 꾹꾹~! 눌러서 좀더 사각형포스의 모형을 만들어주시면 됩니당~

 

 

 

 

 

 

 

양쪽 귀퉁이를 접어주시와용~

 

 

 

 

 

 

 

그런 후 접혀진 양끝을 다시 가운데로 모아주세요

 

 

 

 

 

 

 

모아진 부분을 터지지 않게 꼭~~~~~~~~~~!꼬집기~

 

 

 

 

 

 

 

그런 후 봉합부분을 바닥으로 놓으시고 가운데에 칼집을 쫘~~~~~~악~~!! 아궁...무셔벼~ㅋ~~

 

 

 

 

 

 

 

다시 한 번 젖은 행주나 랩으로 덮어주신 후 약 40분~1시간정도 2차발효 해주이소~

2차발효는 1차발효처럼 2배까지 기다리지 않으셔도 되는거 아시죠?

식빵만들때는 팬에 약 80%정도 부풀어오를 때까지잖아요.

이 녀석들도 역시 마찬가지.  약80%로 몸을 부풀려주면 발효된 것이와요~~~~~~

 

완전히 예열된 400도F (약 200도C)에서 약 20분정도 구워주시면 된답니당~

충~~~분히 구우셔야 해요.

그래야만 제대로된 빵의 식감을 맛보실 수가 있어요

참고로 이 엄니오븐에서는 190도에서 20분 구웠답니다

 

@@각 가정의 오븐마다 온도의 차이는 아주~~ 버라이어티하다는것 알아주세용~~@@

 

 

 

 

 

 

 

 

언제보아도 이 엄니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통밀빵....^^

 

 

 

 

 

 

 

 

수없이 빵을 굽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늘 똑같은 맘의 두근두근거림...

첫사랑....

이해하시겠죠? 어떤 느낌인지 말이예요 *^^*

 

 

 

 

 

 

 

 

헤즐넛가놀라를 사용했거든요~

오트밀과 더불어 콕콕 박혀있는 헤즐넛들~

좋아부려~~~~~!ㅋ~

 

 

 

 

 

 

 

 

 

 캬~~~~~~~~~~~~~~

크리스피한 껍질~

가끔씩 이 엄니는 한움큼 뜯어서

조~~오기 보이는 껍질만 뜯어묵을때가 있다는~~~ㅎ~

 

발사믹오일에 찍어묵어도 맛나구용~

메이플시럽에 푸~~~~욱 담갔다가 입안에서 오물오물거려도 무쟈게 맛나구용~~~~

 

 

 

 

 

 

 

 

 가지런히 썰어서

 양상치랑 햄이랑 치즈랑 얹어서 샌드위치 만들어묵어도 그만이지요.

 

 

 

 

 

 

 

 

 

에~~~~~ 간만에 딸기잼 발라보았슴당~

한 번 드셔보실래요????

뭐~~ 이 엄니가 먼저~!ㅋ~

 

 

 

 

 

 

 

 

 

말이 필요 있을까요???^^

 

밥 한공기 보다도 더 많은 영양분이 있으며

든든하답니다.

 

물론.... 이 엄니같은 성격의 분들...

급한일이 있지않는 한 그자리에서 다 해치워버리는 분들...ㅋ~

조심하십쇼~~~*^^*

 

 

싸랑하는 신랑이 얼마전 살짝쿵 삐쳤었어요

아무래도 아이들한테 더 신경을 쓰다보면 신랑한테 손이 덜 갈 때도 있잖아요.

새벽기도다녀와서 아침에 신랑을 깨우면

눈도 못뜨고 슬렁슬렁 부엌으로 들어와 뒤에서 장난(?)치는 귀여운 남자~ㅋ~

아............요거이 잠시 19세미만 금지입니당......푸하하하하~~

그런행동이 없는 날들은 기분이 안 좋은 날~!

참으로 쉽죠 저희 낭군님??^^;;;;

 

그럴때면 옆에 붙어서 대꾸를 하던말던 혼자서 쫑알쫑알쫑알~~~~ 이 엄니 목 지대로 아파부리공~

눈웃음도 살살~~~~ 웃느라 입꼬리 까정 올라가서 경련까지 일공~ㅋㅋ~

그리하여 오늘아침에는 다시금 부엌으로 슬금슬금~~~ㅎㅎㅎㅎ

 

무뚝뚝한 해병대출신의 남정네지만

이 엄니는 알고 있답니다.

그것이 그이의  사랑 표현이라는 것을 말이에요 ^^

그래서  더욱 잘하고 싶어요.

 

아~~~ 물론 맘뿐일때도 많지요.

지도 평범한 아지메일뿐인걸요~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아요.

결혼생활이라는 것...

10년이 지났지만서도 배워야 할 것이 많고

노력해야 할 것은 더더욱 많고

그래서 앞으로 더욱 사랑해야할 것 같다는....

 

오늘, 빵 구우면서 신랑한테 전화했었어요.

 

"씬랑~~~~이쁜이야요~~~돼지고기넣고 김치찌개 보글보글 끓이려고 하는데?? 콜???????????"  ㅋㅋ~

 

순간순간... 느껴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행.복.

요 기분좋은 녀석이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좋은엄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