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리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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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약리작용

버섯이야기

서진35 2010. 1. 11. 19:20

생체활성조절물질(BRM) 로서의 천연물

식품 속에는 수많은 자연적인 화합물이 존재하며 발암물질, 독소 등이 함유 되어 있을 수도 있다.
만일 식품속에 수많은 물질중 발암물질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그 식품을 기피한다면 우리가 먹을 것은 밥을 포함해서 한가지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연구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식품은 항암물질도 또한 상당부분 보유하고 있으며, 채소와 과일의 섭취를 늘이면 항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결과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므로 한가지 독성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방법으로 여러가지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일부 극소수 식품성분에 대한 항암 및 발암작용에 대한 연구의 성과는 있었지만, 대부분의 수많은 성분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조차 이루어지지 않는 오리무중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러한 식품 성분들간의 상호작용이나 균형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는 더욱더 깜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대과학의 수준으로는 접근이 쉽지않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현 수준에 맞춘 단편적인 물질분리와 생리활성 확인에 대한 노력이 있어 왔다.
전체적인 면에서 보자면 현대과학의 한계 때문에 비록 낮은 차원의 수준으로 보인다 할지라도, 이런 노력의 결과로 현재의 과학주순에서 얻은 일부 지식들을 여기에 공유하고자 한다.
더욱 발전된 수준높은 과학의 혜택을 기대하며.

  면역증강
 
   
  동충하초
  겨울에는 벌레였다가 여름에는 풀이 된다하여 동총하초라는 이름이 붙여진 신기한 버섯 동충하초.
  다른 버섯과는 달리 나무가 아닌 곤충의 몸 위 에서 자라는 게 특징인 동충하초는 몇해 전 우리 나라 연구팀에 의해 대량 재배기술이 개발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약재와 강장제로 이용되어 왔는데. 이 버섯의 약리 작용이 밝혀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51년부터였다. 커닝햄이란 학자는 동충하초에서 분리해 낸 코르디세핀이란 물질이 생쥐의 에리히 복수암에 대하여 현저한 억제작용을 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후 다양한 종류의 암세포 억제작용이 밝혀지고 있다. 동충하초는 비장의 면역기능과 쿠퍼세포의 식작용, T세포의 세포독성을 증강하는 효과가 있다.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폐암과 유선암에 대한 억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셀레늄 (버섯, 마늘)
  셀레늄은 버섯과 마늘에서 추출한 것으로 발암 과정의 개시와 촉진을 모두 억제해 역학적으로 항암작용이 있음이 알려졌다.
  대장암, 유방암, 췌장암 등의 환자들에게서 정상인 보다 낮은 혈중 농도를 보이며, 소화기계 종양에서 셀레늄 농도가 낮은 수치를 보이는 집단이 정상인 보다 2배 이상의 위험성이 보고 되었다.
  셀레늄은 자유기의 생성을 줄여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높여 암의 진행을 저지한다. 글루타치온 과산화 효소는 항산화 효소로서 과산화물을 물과 같은 독성이 없는 물질로 바꾸는 작용을 한다.
  과산화물은 반응성이 큰 자유기로 전환되어 세포막을 파괴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물질로 셀레늄은 이런 과산화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여 암 등의 질환을 미연에 방지하고 글루타치온 과산화 효소의 일부 작용으로 면역작용을 돕는다.
   
  상황버섯
  상황 버섯은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 등 소화기 계통의 암과 간암 수술 후 화학요법을 병행할 때 면역기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자궁 출혈이나 대하, 월경불순, 장출혈에도 효과가 있으며 오장 기능을 활성화하고 해독 작용을 하기도 한다.
  항암력을 가진 주요 성분은 단백 결합 다당체 또는 다당체와 염기성 단백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요법을 기존 항암제와 병행해 이용하면 이상적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상황 버섯이 면역 활성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그 실험 결과에 의하면, 음이온이 1.2 배∼1.8 배 증가되어 높은 면역활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상황버섯의 단백 다당체가 가진 강력한 면역증강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다.
  이로써 상황버섯 추출물은 암 치료의 예방과 더불어 만성 간염을 포함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물질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상황버섯은 항산화 효과로 인해 노화 방지 기능이 탁월하며 암환자가 복용할 경우 항암치료에 의한 부작용도 방지할 수 있다.
  상황의 자실체에 있는 다당은 이미 발병한 암세포에 대해선 면역력을 높여 암을 치료하고 정상적인 사람에겐 면역을 증강시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상어연골 (신생혈관차단)
  대부분의 고형암이 혈관을 많이 만든다는 사실은 이미 100여 년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진행 초기엔 대부분 혈액과 맞닿아 있지 않지만, 스스로 영양물질을 공급받기 위하여 신생혈관을 만드는 고형암들. 이렇게 신생혈관이 만들어지면 종양은 정상세포 보다 빠르게 증식한다.
  이러한 과정은 종양혈관 신생인자라고 불리는 확산성 화학물질이 분비되면서 일어난다.
  신생혈관 형성은 정상 상태에서 상처 치유, 태아 발생 및 항체발달 등을 제외하고는 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잘 통제되는 과정이다.
  그러나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같은 조절능력이 없기 때문에 무한 증식을 위한 신생혈관을 형성하여 지속적으로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한다.
  신생혈관 형성을 저해하는 항신생혈관 인자의 대표주자가 상어연골이다.
  상어연골의 당단백은 종양혈관 신생인자와 신생혈관 단계에서 필요한 단백질 분해요소의 일종인 콜라게네이즈를 억제하여 신생혈관을 차단한다.
   
  아가리쿠스
  어떠한 암에도 효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가리쿠스버섯.
  아가리쿠스에는 암 퇴치의 주역인 β-글루칸 외에 암세포의 증식을 직접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발암물질을 흡착하고 체외로 배출시키는 것이 기대 되는 식물 섬유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먼저 아가리쿠스의 자실체에는 여섯 종류의 스테로이드를 얻을 수 있다. 이중 세레비스테롤 유도체와 에르고스테롤 산화 유도체에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키틴질, 헤테로 다당 등에 속하는 식물 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이 식물 섬유는 장내에서 발암물질을 흡착해 인체로의 흡수를 막고 배출을 빠르게 한다.
  이는 직장암, 결장암의 예방에 중요하다. 그 외에 위암, 폐암, 간장암, 자 궁암 등 모든 암에 대해 아가리쿠스는 효력을 발휘하고 있음이 임상 시험 에서 인정됐다.
  그리고 다른 버섯류에서는 대처할 수 없는 복수암(암세포가 따로따로 떨어진 상태로 복강안에 떠 있는 암)에 대해서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아가리쿠스의 약리 효과는 먼저 미국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그 항암 작용과 함께 면역을 강화하는 식품으로 에이즈 치료에까지 쓰이고 있다고 한다.
  특히 아가리쿠스가 암환자 사이에서는 참기 힘든 고통을 덜어주고 암세포를 축소시켜주는 버섯으로 그 효과를 입증해 주고 있다. 또한 다른 버섯과 같이 면역을 활성화하여 병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 주고 아토피성 피부염, 꽃가루 알레르기에까지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보고도 있다.
  아가리쿠스의 항 종양 작용은 암 세포를 보유하고 있는 인간이 가진 식세포 등의 작용을 활성화시켜 면역 세포 등을 활발하게 작용시키는 것이다.
  또한 인터페론의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물질을 끄집어내는 등 인간이 가진 면역기능을 부활하게 하여 암 세포의 축소와 생명 연장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영지버섯
  암세포를 생쥐에 이식한 후 영지 다당을 주사하거나 복용케 한 실험 결과, 암세포 증식이 억제되고 면역이 증강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영지의 주요 유효성분은 영지 다당. 영지는 간과 위장을 보호하고 뼈와 위를 튼튼히 하며 신경을 안정시키는 기능을 한다.
  지금까지도 위암, 백혈병, 식도암. 폐암, 해소, 천식, 소화불량, 간염, 만성 기관지염에 주로 사용돼 오고 있다.
  영지 다당은 면역 기능을 증강시키며 면역 억제약, 항종 양약으로 면역기능이 억제됐거나 몸이 쇠약하여 면역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이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 영지 다당은 면역기능을 촉진해 각종 원인으로 저하된 면역기능을 회복하고 신체의 항종양과 항감염 면역을 증강시키기도 한다.
  영지 다당의 면역조절 작용은 '항상성'에 있다. 근래 들어 생체반응조절물질(BRM)에 대한 학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는데, BRM은 종양화학치료, 방사치료와 수술치료를 할 때 같이 사용하는 하나의 면역조절제이다.
  이는 환자의 항종양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치료의 면역계통과 조혈계통에 대한 손상을 방지한다. 이러한 생체반응 조절작용을 영지 다당체가 하는 것이다.
   
  운지버섯
  운지 버섯에 들어 있는 다당은 면역을 증강시키는 역할이 커 암환자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지난 1960년, 일본의 연구진이 야생 운지 균사체에서 추출한 다당체가 좋은 항암 활성이 있다고 발표한 후부터 운지 버섯의 효과는 곳곳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동물실험에서 이 버섯의 다당을 복강 내에 투여한 결과, 암세포 억제율은 70% 이상이나 되었으며 종양에 걸린 생쥐의 생존율은 77%가 연장되고 종양 형성 억제율도 80%에 달했다는 것이다.
  운지 버섯 균사체를 암 환자가 섭취하게 되면 면역반응이 증진되어 암 치료에도 좋고 항암제나 방사선 조사 등 직접적인 항암제 치료 후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줄일 수 있으며 치료효과를 증진시킨다.
   
  청국장
  청국장은 메주콩을 삶아 발효시켜 만드는 우리 고유의 식품. 우선 콩이 주원료이기 때문에 콩의 항암성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고 특히 납두균이 체내 필수지방산 합성에 관여하여 위궤양, 염증방어, 스트레스 해소, 항암 작용을 한다.
   
  해조류
  해조의 성분 중에는 항암, 항 바이러스 등 인체 치료에 유용한 물질이 풍부하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확인되어 온 사실.
  육종 180에 대한 실험 결과, 해조류에 들어 있는 당단백체의 종양성장 억제율이 해조류의 종류에 따라 70%에서 25%정도 된다고 한다. 또 해조류의 알긴산과 푸코이딘이라는 다당체는 체내의 면역력을 높여 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퓨코이딘과 캐리지넌은 막이동에 관여하는 종양성 헤파라네이즈에 있는 엑틴을 억제하여 종양의 전이를 막으며 콜레스테롤 저하, 면역조절 작용도 뛰어나다고 한다.
  또 해조에 들어 있는 셀레륨, 요오드, 망간 등과 같은 풍부한 무기질도 면역기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신생혈관차단
 
   
  ursolic acid
  암세포의 신생혈관을 차단해 더 이상의 성장과 전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ursolic acid는 백화사설초, 하고초, 비파엽 등에 들어있는 천연물질이다.
  특히 백화사설초는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식물로 예로부터 간암, 위암, 직장암, 자궁암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
   
  분화촉진
 
 
암세포를 세밀히 검토해 보면, 잘 분화된 것에서부터 나쁘게 분화된 것을 거쳐 증식단계에 있는 것까지 다양한 종류의 세포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암의 진행과정에서, 세포의 분화 정도와 암세포의 파괴력은 반비례한다.
그래서 암세포의 상태를 변화시키는 '분화요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이러한 세포 분화를 유도할 수 있는 물질을 분화제라한다.
암세포에서의 유전적 비정상이 분화를 차단한다. 이렇게 하여 암세포는 성장과 분화 능력이 조절이 되지 않아 무한정 분열될 수 있다.
요컨대 분화 요법은 암세포의 증식능력을 차단하여 정상적인 조절 상태로 이루고자 하는 관점의 치료인 것이다.
분화요법에 이용될 수 있는 천연물은 녹즙과 해조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 버섯의 비타민 D가 있다.
 
  베타카로틴
  T세포 증식을 자극하여 면역계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카로틴은 α,β,γ세 종류가 있다. 대부분의 녹황색 채소에 들어 있는 것은 베타 카로틴이다.
  녹즙이나 당근, 해조류에 많이 있는 베타 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된다. 베타카로틴이 위장내의 소화과정에 의해 지방과 결합, 소장에서 담즙과 효소에 의하여 레티놀과 카로티놀 등으로 가수분해되어 소장에서 흡수된다.
  소장의 점막에는 베타 카로틴을 비타민 A로 전환하는 효소가 있어서 카로틴 분자들은 단계적 산화과정을 거쳐 레티날이나 레티노익산(비타민 A) 으로 변화한다,
  천연 카로티노이드는 수십 종류가 있는데, 그 중 베타 카로틴의 활성이 가장 높아 다른 카로틴들에 비하여 2배 이상의 활성을 가진다.
  최근엔 베타 카로틴을 분리 추출한 것을 섭취하는 사람도 있는데 녹황색 채소나 해조류를 그대로 먹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그 이유는 녹황색 채소에 들어 있는 알파카로틴과 토마토에 들어 있는 리코펜 등의 성분이 베타 카로틴과 결합하여 상승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음식물로 섭취한 베타 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된다.
  이 비타민 A는 시각 작용을 담당하는 것 외에도 세포분화과정 전 단계에 있는 세포를 특정 기능을 가진 세포로 발달시키는 분화과정에서 주된 기능을 한다.
  또 비타민 A는 정자 형성, 면역반응, 식욕 및 성장 등 생리적 과정에 필수적이고 이러한 역할 대부분이 세포분화와 직, 간접적으로 관련되는 것이다.
   
  비타민 D
  비타민 D는 점막세포에서 칼슘 흡수에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하고 세포막의 유동성을 증가시켜 칼슘과 인이 쉽게 세포막을 통과할 수 있다.
  비타민 D는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같은 방식으로 작용한다. 세포막을 통과한 스테로이드성 비타민은 세포 내 수용체와 결합하며 형성된다.
  스테로이드는 칼슘과 인의 흡수와 재흡수에 관여하는 단백질합성 속도를 증가시키며 이외에도 면역조절세포, 상피세포, 악성종양세포 등 다양한 세포의 증식과 분화 조절에 관여한다.
  또 근력발달, 면역, 상피세포의 분화와 성숙에도 관여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세포의 분화과정에서 특정 유전자가 발현되어 각 조직의 궁극적인 기능을 결정하는 단백질을 만드는데, 비타민 D를 섭취함으로써 유방암, 결장암, 전립선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한편 비타민 D는 카라틴 형성의 각질세포 분화나 인슐린 분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렇듯 비타민 A, D유도체로 암세포의 분화를 유도하면 세포주기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아 암의 증식을 멈출 수 있다는 얘기다.
   
  세포증식억제
 
 
정상적인 세포는 세포수가 일정 수준까지 늘어나면 더 이상 증식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유전자가 있어서 스스로를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고유의 성질을 잃어버린 암세포는 자신을 조절하는 성질조차 잃어버려 숙주인 사람이 생명을 다 할 때까지 계속하여 증식한다.

현대의학에서는 세포주기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항암제가 사용되지만, 대체의학에서는 천연물을 이용한다.
이상증식 되는 세포주기를 차단하는 물질이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물 중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물질들은 각각의 암세포 종류에 따라 다른 것도 있고 모든 암세포에 일반적으로 작용하는 것들도 있다.
   
 
   인돌
  녹즙 재료로 많이 사용하는 케일에 들어 있는 인돌은 여성의 유방암에 효과적이다.
  케일은 십자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지중해가 원산이다.
  십자화과 식물은 항암 작용을 하는 것이 많은데 특히 케일에 있는 인돌은 유방암 세포주기를 차단하여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에모딘
  알로에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서 많은 효과를 가진 약초로 알려져 있다. 우리 나라 한의학에서도 노희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며 다양하게 사용돼 왔다.
  살균. 항궤양. 세포부활 작용이 있으며, 특히 알로에에 있는 에모딘이라는 성분이 암세포 주기를 차단하여 암세포 증식을 막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베르베린
  항염증 작용과 항소화성 궤양 등에 사용되는 황련과 황달, 급성간염과 신경성 위염에 사용되는 황백에 들어 있는 베르베린 역시 암세포 증식 효소를 억제하여 암세포 증식을 막고 면역증강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세포주기를 차단하여 암세포 증식을 막는 물질도 있는 반면, 철분 처럼 암세포 증식을 도와 암세포를 빨리 자라도록 하는 물질도 있다.
  그렇기에 암환자들은 암세포 증식을 돕는 철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 철분을 흡수해 배출하는 성분으로는 휘친산이 있다.
   
  암세포 파괴
   
 
   쇠비름
  쇠비름과의 일년생 상자엽 식물로서 남미가 원산지인 쇠비름. 비타민과 무기질, 오메가3 필수지방산과 리놀렌산이 풍부하다. 이뇨 해독 작용에 이용되어 왔고 위암 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작용을 한다.
   
  암발생 억제
   
 
   비타민 E
  비타민 E는 항산화 작용으로 암 발생을 억제하는 영양소다. 또 사이토크롬 p-450 대사를 억제해 면역 기능을 자극하고 분화 유도, 증식 억제를 통해 종양 발생을 감소시킨다.
  맥아, 콩, 해바라기씨, 옥수수 등에 많으며 α-토코페롤의 활성이 가장 강하다.
  자유기는 하나의 라디칼에서 몇 분안에 수 천개의 라디칼을 생성하는 연쇄 반응을 할 수 있으므로 세포에 매우 파괴적인 발암물질 중의 하나다.
  자유기는 세포내 효소의 작용으로 외부 혹은 내부에 존재하는 물질이 산화되어 생성되고 다른 단백질과 작용하여 하이드록시 라디칼을 형성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유기가 만들어지면 세포막이나 미토콘드리아 막을 산화시켜 막의 안정성에 손상을 준다.
  비타민E는 자신이 산화되어 이같은 과산화 지질을 막고 산화된 비타민 E는 반응성 약해 다른 물질에 손상을 주지 못한다.
  이와 같이 비타민 E는 세포막을 보호함으로써 면역세포를 포함한 세포들의 작용을 정상화한다.
  비타민 E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콩, 채소, 사라다 등이다. 비타민 E의 항암 작용은 세포막이나 세포 내 소기관 막의 변성과 유리기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다.
  즉 항산화 작용과 불포화 지방산의 과산화를 방지하는 작용도 한다.
  비타민 E가 항암 작용을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산소 보급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호흡으로 거두어들인 산소의 43%가 불포화 지방산의 자동 산화에 소비된다. 하지만 비타민 E의 항산화 작용에 의해 43%의 산소를 절약할 수 있다.
  따라서 체내의 산소를 절약할 수 있고 에너지 대사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져 체내의 중간 생성물을 남기지 않고 완전히 분해하여 이산화탄소, 물 등으로 내보낼 수 있다.
  또한 근육 대사에 관여하여 근육의 위축을 막고 부신피질에 관여하여 작용을 활성화하는 등 암성악액질의 진행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E가 항암 작용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비타민 E를 반드시 자연 식품에서 섭취하여 공급해야 한다.
  왜냐하면 인위적인 비타민 E의 장기 과다 복용은 오히려 암을 유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기 때문이다.
   
  십자화과 식물
  벤질 아이소티오사이어네이트 (benzyl isothiocyanate)와 페네틸 아이소티오사이어네이트 (phenethyl isothiocyanate)라는 물질이 유방암의 생성을 억제하며, 올티프라즈 (oltipraz)라는 성분은 몸의 노폐물과 발암 물질을 대사시켜 몸 바깥으로 배출시키는 GSH-S Transferase (GST)라는 효소를 증가시켜 암발생 초기단계를 차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