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름나물인데 비듬나물이라고 합니다.. 어째 어감이 좀 그렇지요~ ^^,..
시금치처럼 살짝 데치면 조금 뻣뻣하더군요. 그래서 조금 더 끓는 물에 데쳐야 합니다.
양념간장해서 무쳐도 좋지만.. 고추장에 양념해서 무쳐도 맛있습니다.
된장을 넣고 무치기도 하구요..
예전에 여학교 다닐 때 울타리 밑에 비름나무가 어린이 키만큼 웃자라 좁쌀 알갱이처럼
노르끼한 꽃을 피웠던 것이 생각납니다.
친정엄마가 연한 순으로 골라 데쳐서 나물을 만들어 보리밥에 고추장을 넣고 비비면
얼마나 맛이있던지요...
울타리밑에서 무성하게 나 있어 나중에는 쇠버려 다 뽑아버린 비름나물이었습니다..
비름나물을 보니 그 때가 생각이 나서 돌아가신 친정엄마도 그리워지고..
동생들하고 밥상에 빙 둘러 앉아 보리밥 수북하게 넣은 양푼에 비름나물 넣고 고추장 넣어서
풋고추 넣고 끓인 된장찌게 넣어 슥슥 비벼 양푼바닥이 다 보일 때까지 숫가락을 멈추지
않았던 그 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 때 그 생각이 나서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3단에 800원하길래 사서 무쳤더니..
옛날의 그 맛은 안나지만.. 그런대로 맛이 좋았습니다.
고추장에도 무쳐도 먹고.. 양념간장에도 무쳐도 먹고.. 비빔밥도 해먹고...
800원 가지고 푸짐하게 며칠을 잘 먹었습니다. ^ㅡ^
비름나물의 효능
잎(靑), 줄기(赤), 꽃(黃), 뿌리(白), 씨앗(黑)이 오색이라 오행초라 부르며, 오래 먹으면
장수한다 하여 장명채(長命菜)라 하는데, 맛이 담백해 쓴맛이 없이 시고 성질은 차며, 참비름의
성분은 에너지25Kcal, 수분89.5g, 단백질3.5g, 지질0.5g, 당질 3.3g, 섬유질1.1g,회분2.1g,
칼슘236mg, 인76mg, 나트륨6mg, 칼륨524mg, 비타민A, B1, B2, C, 나이아신 등이 들어있고,
시금치와 비슷하게 생긴 비름의 어린 순을 국을 끓이거나 나물로 무쳐 먹으면 몸에 필요한 각종
비타민의 공급은 물론, 해열, 해독과 종기를 쉽게 아물게 하는 효과도 보게 되며, 생잎을 찧어서
뱀이나 벌레 물린데, 치질, 종기에도 바르고, 잎과 줄기를 전부 말리거나 씨를 말렸다가 달여
마시거나, 상처 난 부위에 바르면 빨리 아물며, 씨는 설사를 멈추게 하고, 부종을 완화시키며,
생리불순을 치료하는데 효험이 있고, 리그닌, 모리브덴 등 치암(治癌)의 성분이 풍부하고,
발암물질을 분리하는 특수효과가 들어 있으며, 각종 난치병을 고쳐주는 신비의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심경, 대장경에 작용하여 해열, 해독, 이뇨, 어혈을 없애고 벌레를 죽이며,
약리실험에서 강심작용, 혈압상승작용, 억균작용, 자궁 수축작용, 지혈작용 등이 밝혀져,대장염
의 예방치료에 주로 쓰이고, 연한 순을 뜯어 데쳐서 찬물로 우려 낸 다음 양념을 해서 먹으면
맛도 괜찮고 건강에도 유익하며 피부가 깨끗해지고 몸속의 나쁜 독소를 깨끗하게 청소 하며,
피부에 생긴 염증이나 종기에 생으로 찧어 붙이고, 설사나 만성 대장염에는 죽을 끓여 먹으면
잘 들으며, 저혈압, 관절염, 변비, 여성의 적, 백, 대하, 임질, 설사 등에는 생즙을 내어
소주잔으로 한 잔씩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번 마시면 좋고, 위장병, 위궤양, 위암, 고환염,
방광염, 결핵, 각종 암 등에,쇠비름 반쯤 말린 것 12근 정도에 땅두릅나무(자노아: 刺老鴉) 5근,
유근피(楡根皮: 느릅나무 뿌리껍질) 3근을 넣고 조청을 만들어 조금씩 수시로 먹으며, 쇠비름
달인 물을 완전히 식힌 다음 소 쓸개에 즙을 반 정도 따라내고 쇠비름 달인 물을 보충하여
그늘에 오래 매달아 두면 끈끈한 고약이 되는데 이것을 각종 통증이 있는 환부나 종양 타박,
고름이 나오는데, 진 무른 데에 바르면 아주 좋다고 합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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