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리오스

그가 나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

퀴리오스

내영혼의 양식

요한계시록 8:1~2 -일곱인의 재앙

서진35 2019. 4. 1. 08:45


Novato Korean Baptist Church

요한계시록 8:1~2 -일곱인의 재앙

Home / 강해설교 / 요한계시록 8:1~2 -일곱인의 재앙

우리가 지난 시간에 요한이 하늘의 열린 문을 보고, 거기서 나오는 음성을 따라 들어가 하나님 앞에서 드려지는 아름다운 천상의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았던 것을, 말씀을 통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요한이 보았던 천상의 예배 장면 중, 한 가운데는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앉아계시고 주위의 24장로가 모두 자신의 금면류관을 내어드리고 하나님께 절하며 찬양과 존귀와 영광을 올려드렸습니다. 그 영광의 보좌 앞에는 일찍 죽었다가 살아난 것 같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 계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 부터 하나의 두루마리를 받게 되는데, 거기는 일곱개의 인이 쳐져 있다고 하였습니다. 힘센 천사가 나타나 이 두루마리의 인을 뗄 자가 누구겠느냐, 감히 인을 뗄 자가 없다고 하여 요한이 생각하기에 인이 떼어져야 장차의 일을 볼텐데, 그것을 할 수 없어 안타까운마음에 울었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한 장로가 유다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인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전쟁에서 이기셔서 이 인을 떼실 것이라고 하게 됩니다. 과연 그 장로의 말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책을 취하시고 인을 하나씩 떼시기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이 일곱인이 하나씩 떨어지게 되며, 그 인이 떨어질 때 마다 장차 되어질 일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인이 떨어질 때는 흰색 말을 탄, 그 손에는 활을 들고 있는 한 천사를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면류관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백마를 타고 나온 자가 하는 일이 이기고 또 이기더라고 합니다. 한 번 이겼는데,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또 전쟁을 하고 또 합니다. 실제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면 끊임없는 전쟁의 연속입니다. 1차 전쟁이 일어난 것은 1914~1918년입니다. 이때 12만명 가량의 사람이 죽었습니다. 집계되지 않은 수를 예측하면 약 1억명 정도가 죽었을 것이라 합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수많은 평화 조약들이 만들어졌으나, 20년이 지나지 않아 2차 세계대전이 또 발발하게 됩니다. 집계로만 41만명이 죽은 초유의 대전이었습니다. 이후로도 수많은 전쟁과 테러가 계속해서 일어나는 것을 보게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911사태를 비롯하여 최근에 벌어진 터키 테러등등 과거부터 미래의 우리에게 일어날 수없이 많은 전쟁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 인을 떼니, 붉은 말이 나옵니다. 붉은 말을 탄 자가 허락을 받고 이 세상의 모든 화평을 제거합니다. 서로 죽이게 하고 큰 칼을 받아 수많은 사람들을 죽입니다. 전쟁으로 끝나지 않고 테러와 다툼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죽을 뿐 아니라 온 나라가 모두 테러의 위험에 놓여져 있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요즘은 세계 곳곳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평과 평화라는 것이 온전히 존재하기가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세번째 인을 떼니, 검은 말이 나옵니다. 검은 말을 탄 자가 손에 저울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 저울을 가지고 나왔는데, 한 데나리온에 밀 한되,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되,라는 음성이 들립니다.

그런데 한 데나리온은 남자 장정이 하루에 일을 하고 받을 수 있는 품삯을 말합니다.

제가 피지에 있을 때, 남자들이 온종일 노동을 하였습니다. 그 댓가로 받은 품삯으로 그들이 살 수 있는 것은 식빵 하나, 우유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그들의 도시락을 보니 식빵 두 쪽, 꽁치 통조림의 반마리, 양파 조금을 넣은 샌드위치가 한 끼의 식사였습니다. 노동을 하는 사람의 한 끼 식사였던 것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지구 구석구석에는 이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지금 우리가 기사나 매체를 통해 벌이 점점 없어진다는 이야기부터, 기후 온난화 등등의 뉴스를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태들로 미루어 보아 미래에는 식량부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할 수 있습니다.

네번째 인을 떼니, 청황색 말이 나옵니다. 사람이 죽으면 청황색 빛이 돈다고 합니다. 그것처럼, 이 청황색 말을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라고 합니다. 이 자가 나올 때 지구의 ¼의 생명체가 죽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60억 인구라고 가정했을 때, 15억 정도의 인구가 죽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이런 엄청난 사태가 벌어진다면, 우리는 네 번째 인이 떼어진 것을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 우리가 마지막 때는 아무도 알 수 없으나, 징조를 보면 어느때 쯤인 줄을 알 것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다섯번째 인을 떼니, 죽임을 당한 수많은 영혼들이 제단 아래 모여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여섯번째 인을 떼니, 큰 지진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해가 검어지며 달이 핏빛처럼 변한다고 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가 나무 열매가 태풍에 떨어지듯 우수수 떨어진다고 합니다. 산과 섬들이 자리를 이동한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바위 틈에 숨으나 숨겨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래 전에, 아리조나에 운석 하나가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운석이 떨어지자 30메카톤의 핵폭발이 일어날 정도로 파급 효과가 컸다고 합니다. 2013년에 러시아에 운석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운석이 대기권으로 들어와 중간에 터지면서 빛이 비춰졌는데 7000만 개의 건물을 부수었고 엄청난 사상자를 내었습니다. 운석 하나가 떨어져도 이 정도의 충격이 있는데, 우수수 떨어진다는 말씀을 볼 때 말그대로 천지개벽이 일어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쯤되면, 모든 사람들이,성경을 모르는 사람들은 지구가 멸망하려나 보다, 라고 생각하겠지만성경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감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천지개벽이 있은 후에, 계시록7:1절을 보면 네 천사가 네 모퉁이에 서서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고, 다른 천사가 우리가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나와있습니다. 잠시간의 고요함의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에게 인을 치는데, 그 수가 14만 4천명이라고 합니다. (계7:5~8)

그런데 이단들이 이것을 교묘히 이용하여 구원 받는 14만 4천명의 숫자를 이용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말씀을 끝까지 다 읽지 않거나 그 부분만을 발췌하여 그들의 생각대로 곡해한 것입니다. 계시록 7:9절을 보면, 각 나라와 족속에서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섰다고 나와있습니다.

구원을 받은 이루 셀 수 없는 무리가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입니다.

큰 소리로 외쳐 구원 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라고 찬양하니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있다가 아멘, 이라고 화답하며 찬송하는 모습이 보여지게 됩니다. (계7:10~12)

우리는 첫째, 둘째 인들이 떼어진 모습이 드문드문 보여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아직 셋째 인이 떼어진 것 처럼 심각한 식량난을 전세계 적으로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여러 매체를 통해 식량과 물이 문제시 되는 것을 예측합니다. 그런데 이 예측대로, 물이 점점 귀해질 것이고 식량이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인이 떼어지는 순간마다 나타나는 현상을 보며 우리는 주님이 우리에게 오시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구나, 지금은 몇 번째 인이 떼어진 순간이구나, 하며 짐작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는 중에 여섯째 인이 떼어질 때, 이제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사건, 지구상의 ¼가 죽는다고 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 세계는 엄청난 충격에 빠질 것입니다.

그리고 태풍에 설익은 무화가가 떨어지는 것처럼 운석이 떨어지고 곳곳에서 천지개벽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빈다. 그리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와서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에게 인을 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을 만한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을 믿고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 일곱째 인이 열리면,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지만, 이 때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들고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 나팔이 하나하나 불려질 때 마다, 재앙들이 이 땅에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일곱째 나팔이 불려질 때에 주님이 이 땅에 오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첫째 인이 떼어질 때 흰 말은 무엇인가, 그런 것에 치중하는 경향이 보였으나 사실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색깔이나 외향을 묘사한 것이 상징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이 떼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장차 되어질 일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기록하게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만일 이것이 신비로운 말로 기록되어 해석하기가 어렵다면, 우리에게 이 말씀을 계시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과거에 계시록을 공부하기 위해 관련 주석책을 본 적이 있는데, 너무나 장황하고 다양한 해석이 오히려 성경의 말씀의 본질을 흐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그것이 요한계시록을 어렵다는 인상을 주게 되고 사람들로 하여금 더 혼란을 주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계시록을 요한을 통해 말씀하시고, 보여주시고, 알리게 하셨을까요?

계시록은 로마 10대 황제들에게 고난을 당할, 그리스도인들의 고난과 핍박, 그 시대에 살았던 초대교회 성도들의 환란, 원형경기장에서 사자밥이 되던 시절, 그들에게는 이런 환란을 이겨낼 소망과 힘이 필요했습니다.

그리하여 주신 것이 이 계시록인 것입니다. 일곱 째 나팔이 불려지기 전, 지구상에 있는 사람들이 고난을 받을 것이나, 그 환란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부활을 이야기하시고,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참 소망은 하나님 나라, 부활하여 다시 사는 영생입니다.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은 우리의 소망이 아닙니다.

눈물도 없고, 고통도 없는 하나님의 나라로 우리를 이끌어 가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소망을 붙잡고 모든 환란과 고난을 붙잡고 이기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생명책에 기록이 되어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 함께 그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계시록을 통하여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뜻은 이런 환란이 일어날 때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환란이 깊어질 수록 주님 오실 날이 더 가까이 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최후의 승리자가 되어 모두 함께 찬양하며 경배하며 주님을 올려드리며 예배를 드릴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세상이 어떠한 환란과 고난으로 우리를 우겨싸도 우겨쌈을 당하지 않고 장차 있을 소망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생각하며 이 모든 일을 담대히 싸워 이길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요동쳐도 오히려 그것으로 주님 오실 징조를 예측하며 주님 오실 길을 준비할 수 있는 사랑하는 노바토 교회의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