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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곱송이 수선화 (Seven Daffodils)...

서진35 2012. 10. 31. 13:48

 

눈부신 아침햇살에 산과 들 눈뜰 때
그 맑은 시냇물 따라 내 마음도 흐르네

가난한 이 마음을 당신께 드리리
황금빛 수산화 일곱송이도

긴 하루 어느듯 가고 황혼이 물들면
집 찾아 돌아가는 작은새들 보며

조용한 이 노래를 당신께 드리리
황금빛 수선화 일곱송이도...

 

 

 

 

 

 

Seven Daffodils (일곱송이 수선화) - Carol Kidd

 

I may not have mansion I havn't any land
no even a paper dollars to crinkle in my hands
but I can show you morning 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저는 저택도 없고 땅도 없어요
손 안에 부스럭거리는 종이돈도 없어요
하지만, 전 천 개의 언덕 위에 있는 아침을 당신께 보여드리고
키스와 입곱송이 수선화를 드릴 수 있읍니다

 

I do not have a fortune to buy you pretty things
but I can weave you moon beams
for necklaces and rings
but I can show you morning 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예쁜 걸 살 재산은 없지만
달빛을 엮어
목걸이와 반지를 만들어 드릴 수 있읍니다
천 개의 언덕 위에 있는 아침을 보여드리고
키스와 일곱송이 수선화를 드릴 수 있읍니다

 

oh seven golden daffodils all shining in the sun
to light our ways to evening when our day is done
and I will give you music and a crust of bread
and a pillow of piny boughs to rest your head


햇빛에 반짝이는 금빛 일곱송이 수선화는
하루 일과를 마친 우리의 저녁 길을 밝혀줄거예요
전 당신께 음악과 한조각 빵과
당신을 편히 쉬게 해 줄
하나의 솔가지 베개를 드릴거여요

 

 

 

 

수선화에게 / Robert Herrick(1591-1674)

 

아름다운 수선화여, 네가 그토록 빨리 가버리는 것을 보고 우리 이렇게 눈물짓는다.

일찍 솟은 태양이 아직 중천에도 다다르지 못했거늘, 너는 가는가.

머물러라, 머물러라. 길을 서두는 저 해가 달려서 저녁 기도 시간이 될 때까지만이라도

그러면 우리 함께 기도 드린 다음 너를 따라 가련다.

 

우리 인생도 너처럼 머무를 시간이 짧고, 우리의 봄도 너의 것처럼 짧단다.

그러나 너도 또 그 어떤 것도 한결같이 어느 사이 자라나 늙고 또 죽고 마느니라.

너의 생명이 여름비 마냥 말라 없어 지듯이

아니면, 아침 이슬 진주 방울이 다시 찾아 볼 수 없게 되듯이.

 

 

출처 : 이른 아침 풀잎에 맺힌 영롱한 이슬처럼...
글쓴이 : 봉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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