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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나다의 봄

서진35 2010. 3. 3. 08:48


캐나다 BC 주에서 ‘봄을 만끽하자!’




천문학적으로는 춘분에서부터 하지까지가 봄이지만, 기상학적으로는 3, 4, 5월을 봄이라 한다. 백과사전이 정의하는 봄이다. 봄. 사람이 느끼는 봄의 시기는 언제부터 시작되는 걸까? 아마도 봄꽃이 피어나 처녀 가슴이 이유 없이 설레는 때가 봄이 아닐까? 그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캐나다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하는 캐나다 BC로 떠나보자.





꽃봉오리 가득한 밴쿠버의 아늑한 공원

1886년 2,000명의 인구가 모여 지금은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가 된 밴쿠버. 밴쿠버가 탄생된 이래 지금까지 밴쿠버 시민들은 도시 환경과 자연을 조화롭게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바다와 산,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공원에서 주택, 공용시설의 광장, 상점과 레스토랑 주변까지 꽃과 녹음이 짙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밴쿠버에서도 꽃이 유명한 곳을 둘러보자. 




봄의 교향곡을 알리는 반두센 보태니컬 가든 Van Dusen Botanical Garden

도심 속에 울려 퍼지는 ‘봄의 교향곡’ 22만㎡ 땅에 광대하게 펼쳐진 ‘반두센 보태니컬 가든’은 7,500종류의 꽃과 나무, 60여 종의 새들로 인해 매년 관광객으로 북적대는 밴쿠버의 대표 관광지다. 이곳은 1960년부터 1970년까지 골프장으로 쓰이다가 주택 개발지로 선정되었으나, 밴쿠버 시민들과 반두센(W.J Van Dusen) 씨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공원으로 거듭났다. 이후 반두센 씨의 이름을 따 공원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매년 8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식물원 경영에 참가하고 있으며, 정원의 꽃과 나무들을 잘 관리하고 가꾸기를 원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교육과 정원 전문가들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강습회가 연중 개최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여왕 같은 자태를 뽐내는 퀸엘리자베스 공원 Queen Elizabeth Park

밴쿠버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인 리틀 마운틴(Little Mountain, 152m)에 위치한 퀸엘리자베스 공원은 덕분에 밴쿠버 시내를 한눈에 구경할 수 있는 최적의 공원이다. 이 공원은 1940년 여왕과 조지 4세의 방문을 기념해 ‘퀸엘리자베스 공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1년 내내 각종 꽃, 관상목, 희귀목 등이 장관을 이루며, 특히 여느 공원에 비해 꽃과 수목의 색감 조합이 뛰어나 신혼부부들의 웨딩 촬영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공원의 하이라이트는 정상에 위치한 ‘블로델 식물원’. 약 500여 종의 열대식물들이 있어 정글과 사막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민터 가든 Minter Gardens

밴쿠버에서 차로 약 90분 정도 달려야 도착하는 ‘민터 가든’은 원예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가보고 싶은 식물원으로 손꼽히는 공원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이곳을 가꾼 민터 부부의 땀과 정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총 11개의 테마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테마별로 관광객들이 직접 식물들을 관찰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미리 신청을 하면 식물원 강습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식물원 전문 가이드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단체 신청자들에게는 특별 클래스를 제공한다. 단, 2008년에는 3월 23일부터 10월 13일까지만 관람할 수 있으니 유의하자.